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장비와 규칙이 간소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기본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오비를 반복하거나 잘못된 습관이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 연천 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 현장 레슨을 통해 어프로치와 퍼팅의 핵심 원리를 살펴보고, 초보자가 주의해야 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습 방법을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어프로치 기본기: 그립과 스윙 크기 조절의 중요성
파크골프에서 어프로치는 홀컵까지 10m 내외의 짧은 거리를 정확하게 보내는 기술입니다. 영상 속 구독자는 시작한 지 한두 달 정도 되었지만 어프로치 시 99% 오비가 난다고 고백했습니다. 레슨 전 그의 스윙을 분석한 결과, 10m 거리를 치는데도 스윙 크기가 지나치게 컸고, 손목을 처음부터 과도하게 사용하여 헤드가 높이 올라가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교정한 부분은 그립 길이였습니다. 짧은 거리를 칠 때는 그립을 더 짧게 잡아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립을 짧게 잡으면 자연스럽게 헤드가 세워지고, 백스윙 크기도 줄어들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발의 보폭을 공 쪽으로 더 좁게 가져가면 상체의 흔들림이 줄어들어 일관성 있는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스윙 크기는 백스윙과 팔로스루를 1대 1 비율로 맞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10m 거리라면 백스윙을 허리 높이까지 올릴 필요 없이 무릎 정도 높이에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두 어깨와 손이 만드는 삼각형을 유지한 채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가는 진자 운동을 하면, 손목을 과도하게 쓰지 않고도 공을 정확히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1대 1 스윙 비율을 지나치게 경직되게 적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백스윙 크기에 맞춰 팔로스루를 억지로 멈추거나 끊어뜨리게 되면, 임팩트의 일관성이 깨지고 거리감을 잃기 쉽습니다. 특히 거리가 길어질수록 자연스러운 가속과 팔로스루가 필요한데, 이를 공식처럼 고정하면 유연한 거리 조절 능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대 1 비율은 기본 원칙으로 삼되, 실제 필드에서는 부드러운 터치와 자연스러운 가속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프로치에서는 힘보다 정확한 타격과 정확한 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그립을 짧게 잡으며, 스윙 크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오비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 속 구독자는 이러한 기본기 교정만으로 즉시 거리감을 되찾고 홀컵 근처까지 공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퍼팅 경사 읽기: 레벨 1·2·3 판단법과 속도 조절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와 방향입니다. 영상에서 연습한 구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경사였습니다. 따라서 홀컵 중앙이 아닌 왼쪽 끝을 조준하고, 공을 출발시키면 경사로 인해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아무리 방향을 정확히 봐도 속도가 세면 공이 경사를 타기 전에 지나가 버리고, 반대로 약하게 치면 같은 곳을 봐도 우측으로 과도하게 흘러갑니다.
속도 조절의 기준은 홀컵을 지나 약 50cm 더 나아가는 힘으로 치는 것입니다. 짧게 치면 들어갈 확률 자체가 사라지지만, 홀컵을 50cm 정도 넘기는 속도라면 경사를 적절히 활용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2~3m는 무조건 넣어야 할 거리이므로, 짧게 치는 것보다 조금 길게 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공의 위치는 중앙에서 공 하나 정도 왼쪽에 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오른쪽에 놓으면 임팩트 시 헤드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공을 맞추게 되어 방향성이 떨어지고, 왼쪽에 놓으면 하강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퍼팅 시에는 앞을 보지 않고 공만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거리에서는 땡그랑 소리가 나면 들어간 것이고, 소리가 나지 않으면 안 들어간 것이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시선을 공에 고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안전한 연습법: '눌러 치기'의 올바른 이해와 잔디 보호
영상에서는 어프로치 시 공을 '눌러 치라', '땅을 치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초보자가 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을 방지하기 위한 교정 방법입니다. 토핑이 발생하면 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고 땅을 구르거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나가 오비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헤드를 허공에 띄우지 않고 잔디를 쓸어주듯이 낮게 지나가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눌러 치기'를 잘못 이해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파크골프채는 로프트 각이 거의 없고 헤드가 무거워, 강하게 땅을 찍어 치면 손목이나 엘보에 큰 충격이 가해집니다. 특히 초보자는 힘 조절이 미숙하여 반복적으로 땅을 강하게 치다 보면 손목 부상이나 팔꿈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크골프장은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직결되는데, 잔디를 깊게 파헤치는 동작을 반복하면 구장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눌러 치기'는 헤드로 땅을 강하게 찍는 것이 아니라, 잔디 표면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느낌입니다. 영상에서도 "잔디가 흔들리는 게 보여야 된다"라고 표현했듯이, 잔디를 살짝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공 아래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어깨와 손의 삼각형을 유지한 채 일자로 스트로크 하면, 자연스럽게 헤드가 낮게 지나가며 공을 깨끗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연습 시에는 스윙 크기를 줄이고 그립을 짧게 잡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힘을 빼고 공을 '굴려 준다', '보내 준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잔디 훼손도 줄이고 부상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파크골프는 장시간 반복 연습이 가능한 스포츠이므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스윙 방법을 익히는 것이 장기적으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파크골프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입니다. 그립을 짧게 잡고, 스윙 크기를 조절하며, 경사를 정확히 읽고, 적절한 속도로 공을 보내는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눌러 치기' 같은 교정 방법은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며, 잔디 보호와 부상 예방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습을 통해 파크골프의 즐거움을 오래도록 누리시기 바랍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파크골프 레슨]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입니다. 초보자 입문자분들을 위한 어프로치 & 퍼팅 레슨
https://www.youtube.com/watch?v=BVAldLrRLak